오늘부터 수도권·부산 유흥업소 집합금지..이 시각 홍대 거리
[앵커]
오늘부터 수도권이나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서는 유흥시설 영업이 중단됩니다.
현행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된 만큼 음식점과 노래방, 카페 등 밤 10시 영업제한도 유지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유흥시설 영업이 다시 금지된 첫날인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유흥시설들이 몰려 있는 골목인데요.
평소 해가 지면 젊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곳이지만, 다른 때와 비교해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비가 오는 데다 클럽과 헌팅포차, 감성주점 같은 유흥시설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인데요.
애초 불까지 다 꺼진 썰렁한 거리를 예상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영업하는 주점들이 많다 보니 풍경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유흥시설의 집합이 금지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등 현행 거리두기를 3주 동안 유지하면서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겁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시간 밤 10시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중대본은 확진 추세가 안 잡히면 이를 밤 9시로 즉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인 비수도권은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그대로 영업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유흥주점이나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운영시간 제한도 따로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형 거리두기 지침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하되, 위반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서울시가 제안한 안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겁니다.
정부의 일괄 규제를 조금 더 세분화하겠다는 건데요.
우선, 유흥시설 업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시가 정부와 논의 과정을 거쳐 구체안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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