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포렌식 장비 '긴급입찰'.."상반기부터 수사"
【 앵커멘트 】 수사기관이 증거물을 분석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 중의 하나가 휴대전화 등에서 증거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장비가 손꼽히죠. 공수처가 4억 원이 넘는 포렌식 장비의 긴급입찰에 나섰는데, 늦어도 상반기부터는 수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조달청 나라장터에 올라온 공수처의 포렌식 장비 관련 서류입니다.
예산 4억 2천만 원을 들여 장비를 도입하고 분석시스템을 만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포렌식 기법을 활용한 수사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긴급입찰'에 부친다는 내용도 눈에 띕니다.
공수처는 스마트폰 암호 해독이나 데이터 복구, 영상포렌식 도구 등을 포함해 자체 과학수사분석실을 갖출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장비들 종류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금액이고요. 장비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운용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전문 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우려가 큽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포렌식 장비 운용을 맡을 인력은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줄곧 이번 달 본격 수사를 예고했던 김진욱 공수처장은 "앞으로 시간이 걸릴지라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달라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가 '1호 수사' 착수 시점을 상반기로 조절하면서, 당분간은 내부 살림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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