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찾아가려면 10만원" 잔인한 미얀마 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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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유혈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85달러(한화약 10만원)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2일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해 지난 9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으로부터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바고에서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바고대학교 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얀마군이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게 12만짯(한화 약 10만원)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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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유혈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85달러(한화약 10만원)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2일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해 지난 9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으로부터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바고에서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다.
AAPP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바고에서 소총과 수류탄 등을 동원해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
바고대학교 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얀마군이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게 12만짯(한화 약 10만원)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도 바고대 학생회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전날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고와 그 주변에서 보안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 무기를 반복 사용해 발생한 무의미한 인명 손실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부는 폭력과 공격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혈 사태는 폭동적인 시위자들의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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