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찾아가려면 10만원" 잔인한 미얀마 군부

이소현 기자 2021. 4. 12.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부가 유혈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85달러(한화약 10만원)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2일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해 지난 9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으로부터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바고에서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바고대학교 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얀마군이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게 12만짯(한화 약 10만원)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미얀마 바고에서 일어난 유혈 사태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미얀마 군부가 유혈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85달러(한화약 10만원)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2일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해 지난 9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으로부터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바고에서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다.

AAPP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바고에서 소총과 수류탄 등을 동원해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

바고대학교 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얀마군이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게 12만짯(한화 약 10만원)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도 바고대 학생회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전날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고와 그 주변에서 보안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 무기를 반복 사용해 발생한 무의미한 인명 손실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부는 폭력과 공격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혈 사태는 폭동적인 시위자들의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김정현, 서예지와 '함박 미소' 서현에겐 '싸늘' 사진보니아내+여사친과 '기막힌 동거'하는 남자英 세아이 엄마, 14세 소년 집에 불러 십수번 성관계"난 김정1, 백신 맞았어"…방탄소년단 인종차별한 칠레'독립만세' 김희철 "박수홍, 걱정 많이 했는데 컨디션 좋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