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전 여자축구 도쿄행 대역전 노린다

서필웅 2021. 4.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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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차전이 남았다. 중국 대표팀에 미리 도쿄 호텔을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 1-2 패배 이후 이같이 밝혔다.

이번 PO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용돼 1차전 홈에서 2골을 내준 한국이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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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中 원정 PO 2차전 대격돌
2골차 이상 승리 땐 첫 본선 진출
지소연(왼쪽), 강채림
“아직 2차전이 남았다. 중국 대표팀에 미리 도쿄 호텔을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 1-2 패배 이후 이같이 밝혔다.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는 반드시 반전을 만들겠다는 결의의 표현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대표팀이 2차전에서 할 일은 명확하다. 공격, 또 공격뿐. 이번 PO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용돼 1차전 홈에서 2골을 내준 한국이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된다. 다만 1골 차로 승리할 경우는 3골 이상을 넣어야 원정 다득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2-1로 승리할 경우는 연장 승부에 들어간다. 어떤 경우에도 한국은 반드시 2골 이상 넣어야만 한다. 득점이 부족할 경우 티켓을 따낼 경우의 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행히 1차전은 결과가 나빴을 뿐 내용에는 희망이 있었다. 체력이 소진된 후반 중반 이전까지는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것. 벨 감독 역시 “경기를 잘 지배하고 통제하다가 우리 실수로 2실점을 내줘 아쉽다”고 평가했다. 1차전에서 보여줬던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다소의 수비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에 나선다면 이변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를 위해 2차전에서는 공격 카드를 대거 꺼낼 전망이다. 에이스 지소연(30·첼시 위민)과 1차전에 원더골을 터뜨린 강채림(23·현대제철)뿐 아니라 교체 출전했던 유럽파 스트라이커 이금민(27·브라이턴 위민)도 출전시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 1차전에는 나서지 못했던 중앙미드필더 조소현(33·토트넘 위민)도 선발 출장해 특유의 중거리슛 능력으로 골 사냥에 한몫한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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