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확진자 선두였던 체코, 반년만에 비상사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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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유럽의 체코 공화국이 12일 6개월 동안 발령해온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지했다.
특히 체코 보건 당국은 전날 하루 동안의 신규확진자 수가 2210명으로 지난해 9월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체코는 3월 중순까지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었으나 스무 날 전부터 눈에 띄게 감소해 3000명 선 아래까지 내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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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부 유럽의 체코 공화국이 12일 6개월 동안 발령해온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지했다.
특히 체코 보건 당국은 전날 하루 동안의 신규확진자 수가 2210명으로 지난해 9월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인구가 1070만 명인 체코는 유럽 2차 확산이 시작된 10월 초에 하루 1만5000명 넘게 확진되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비필수 상점 영업정지 및 주민의 주거 구역 밖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크리스마스 때만 제외하고 강력한 록다운를 밀고나갔다.
체코 학교들은 유럽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반년간 계속 문을 닫았다가 이날 문을 열었다.
앞서 체코는 1월 초 3차 확산에 시달린 뒤 두 달 전인 2월8일께 세계서 20번째로 누적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20개 상위국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여서 인구 대비 감염자가 세계 선두로 여겨졌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동부 및 중부 유럽에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체코 앞서 100만 명 선을 넘었으나 인구가 체코보다 3.7배~4.4배 많은 나라들이었다.
체코는 3월 중순까지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었으나 스무 날 전부터 눈에 띄게 감소해 3000명 선 아래까지 내려온 것이다.
12일 현재 체코의 누적확진자는 158만 명으로 세계18위이며 총사망자는 2만8000명에 달한다.
누적확진자가 100만~200만 범위의 나라 중 18위 체코를 비롯 19위의 인도네시아 및 20위 남아공 3개국이 우연찮게 신규발생이 다른 상위국에 비교해 많이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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