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속의 규율' 박정은 부산 BNK 신임 감독, 선수단 상견례 및 첫 훈련지도

서호민 2021. 4.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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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제 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정은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에 이어 첫 훈련 지도에 나섰다.

훈련에 앞서 박정은 감독은 홈 구장인 부산 금정 BNK 센터에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체와 함께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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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산 BNK 제 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정은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에 이어 첫 훈련 지도에 나섰다.

지난 3월 BNK 썸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정은 감독은 11일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박정은 감독은 홈 구장인 부산 금정 BNK 센터에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체와 함께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정은 감독은 선수단에게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했다. 프로이기에 사소한 것마저 감독이 나서 터치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프로이기에 실력으로 '책임'지면 된다고 말한다.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박정은 감독은 "아무래도 첫 만남이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분위기가 막 화기애애하지는 않았다(웃음).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했다"면서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규율이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며 선수들에게 주문사항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훈련 이외의 시간만큼은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하라고 한다. 합숙도 강요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자율적으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따로 부여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선수들도 합숙 생활에 대한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훈련 능률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율과 소통, 규율을 적절히 조합해 단단한 팀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견례를 마친 후 12일부터 BNK 센터에서 선수단 자체 훈련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기본기, 슈팅 등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눠졌다. 훈련에 앞서 박 감독이 선수단에게 중점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기본기와 1대1 기술이었다. 특히 박 감독은 1대1 개인 기량 향상을 중점에 두며 "외국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리그가 치러지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개인 기량 향상에 목적을 두었다. 또 저희 팀의 경우 높이가 낮기 때문에 우리보다 키나 체격이 큰 선수들을 상대로 1대1 기술을 보이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정은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코치진과 선수단에 하나씩 카드를 꺼내 들어 자신의 구상대로 팀을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변연하, 김영화 코치와도 함께 대화하며 운영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이에 박 감독은 "코치진의 역할을 분담하기보다는 모든 부분을 함께 움직이며 공유하려고 한다. 저를 포함 모든 코치진이 같은 뜻으로 가기 위해 대화도 많이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상견례 및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령탑 행보를 걷게 된 박정은 감독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어느 덧 BNK 농구단이 창단한 지 3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2년 간 아쉬움이 많았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팬들이 원하시는 시원시원한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선수들도 첫날부터 의욕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당분간 연고지 부산에 머물며 자체 훈련을 이어간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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