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출도 '순풍'.. 작년비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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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서도 수출이 20%대 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0억4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29억9300만달러)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수출이 급감했던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등 주력제품은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석유제품 등까지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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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수출액도 33% 늘어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0억4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29억93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지난해(8.5일)보다 0.5일이 적었는데,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4억2000만달러) 대비 32.6% 늘었다. 이 일평균 수출액은 4월1∼10일 기준으로는 2012년(19억2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액수다.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수출이 급감했던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등 주력제품은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석유제품 등까지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품목을 보면 무선통신기기(52.5%), 석유제품(35.2%), 승용차(29.8%), 반도체(24.8%) 등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5.4%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45.6%), 중국(27.6%), 미국(22.6%), 유럽연합(EU·12.8%), 일본(3.0%) 등은 늘었지만 중동(-11.7%)은 줄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3.9% 늘어나며 증가세에 들어섰다. 이후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5%, 3월 16.6% 등으로 5개월째 늘었으며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4월 실적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데다 기저효과도 있어 6개월 연속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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