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37명 탑승 관광기차 전도..수십 명 부상

【 앵커멘트 】 오늘(12일) 오후, 제주의 한 사설 관광지에서 관광용 기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를 포함해 사고 기차에 타고 있던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실외 관광지입니다.

관광지 안에서 운행되는 기차 곳곳이 찌그러진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과학수사 감식반이 장비를 갖춘 채 기차 안과 밖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 스탠딩 : 김경임 / KCTV 기자 - "30여 명이 타고 있던 관람용 기차 일부가 선로를 벗어나 언덕 아래로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1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관광지 안에서 운영되던 기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기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3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 모두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기차 운전자는 커브 구간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고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고객에 대한 보상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익진 / 에코랜드 상무이사 - "11년 동안 (기차를) 운행해 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저희도 전체적인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해서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까지 세워서 운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미작동 여부 등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고문수 KC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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