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투기 의혹' LH 직원·지인 구속 갈림길

【 앵커멘트 】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땅 투기 혐의를 받는 LH 직원과 지인에 대한 구속 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LH 직원의 진술을 고려해 이르면 오늘(12일)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법원에서 LH 직원 A씨가 나옵니다.

광명시 노온사동 투기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현장음) - "내부정보 이용 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

법원은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된 직원 A씨와 지인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LH 신도시 개발부서에서 근무하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지인과 함께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로 노온사동 일대 22개 필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투기 핵심으로 지목됐던 LH 다른 직원보다 이른 시점에 투기를 했고, 규모도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원은 A씨가 사들인 4개 필지에 대해서는 몰수보전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필지에 대해서도 불법 사항을 확인하는 대로 모두 환수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동민

#MBN #광명시흥투기의혹 #LH직원구속심사 #김영현기자 #김주하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