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매출액 4155억, 전년비 123%↑..국내 실적 첫 공개

이원광 기자 2021. 4.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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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이 4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Netflix Services Korea Ltd.)가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매출은 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5% 늘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중 국내 유료 구독자로부터 발생하는 월간 구독료인 '스트리밍 수익'이 약 3988억원에 달했다.

넷플릭스가 국내 실적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6년 국내 서비스 진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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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2019년 11월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이 4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의 국내 실적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Netflix Services Korea Ltd.)가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매출은 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5%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295.2%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63억원으로 427.1% 늘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중 국내 유료 구독자로부터 발생하는 월간 구독료인 ‘스트리밍 수익’이 약 3988억원에 달했다. 전체 매출 중 96%의 비중이었다. 넷플릭스 그룹사 수익으로도 166억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스트리밍 수익의 경우 전년 대비 127.1% 늘었다. 지난해 닐슨코리안클릭이 밝힌 넷플릭스의 월평균순이용자수(UV) 역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637만5000명에 달했다.

넷플릭스가 국내 실적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6년 국내 서비스 진출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유한회사로 공시 의무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11월 ‘신 외감법’이라 불리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 개정에 따라 유한회사에도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해당 법에 따라 직전 사업년도의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주식·유한회사는 외부감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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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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