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 "친문·비문 편가르기 안 돼"..조국 사태 수위 조절

2021. 4. 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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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5명의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하면서 거센 반발을 불러왔는데요. 오늘은 초재선 의원들이 잇달아 간담회를 가졌는데, 친문과 비문으로 갈라져서는 안된다며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초선 의원들이 두 번째 모임을 갖고 혁신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초선 5인방이 거론한 조국 사태는 다양한 의견 중의 하나라며, 특정 사안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고영인 의원을 위원장으로 운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도부에 전달할 구체적인 쇄신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내대표 후보들을 초청해서 재보선 실패 분석과 대책, 원내 운영 방안과 당의 혁신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30여 명의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우리와 생각이 다른 목소리를 듣는 것이 부족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성찰한다"는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한 회의 참석자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소통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친문과 비문, 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로 편가르기를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책임론보다는 당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긍정의 메시지 많이 보냈으면…."

조응천 의원은 조국 사태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국민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것이란게 중론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3선 의원들도 내일 아침 국회 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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