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주점발 확진자 400명 육박..유흥시설 영업금지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선 유흥주점 관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인접한 울산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종사자 8명과 이용자 2명, 접촉자 13명 등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유흥업소 관련 누적 감염자는 종사자 77명과 이용자 85명, 그리고 접촉자 233명 등으로 약 400명에 이릅니다.
n차 감염을 통해 지역 사회로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주 연장하고, 지역 유흥시설 4,000여 곳의 영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방역 대책에도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요양시설과 대학교,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등 이미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오늘 날짜로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강화된 조치가 시행됨으로 환자 안정세를 기대합니다만 (확산) 상황은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주말 자동차 부품업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에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 감염도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38명이 감염됐습니다.
울산시도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에 따라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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