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vs 박완주 2파전..쇄신 해법도 차이
【 앵커멘트 】 4·7 재보선이 끝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개편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금요일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하고, 5월 초 당 대표 선출을 통해 선거 패배로 인한 분위기를 추스린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6월 초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의당과 합당에 당내 후보들의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윤호중, 박완주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원내대표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안규백 의원은 고민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이해찬계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 윤호중 의원과 비주류 범진보 3선 박완주 의원의 2파전이 됐습니다.
4.7 재보선 이후 당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다른 만큼 쇄신 방안도 크게 달랐습니다.
1. 18개 상임위 배분은?
현재 여당이 독식하고 있는 18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윤 의원은 유지 쪽에 무게를 실었지만,박 의원은 야당에 양보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기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을 한 바가 없습니다. 1기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 내용에 따라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1년 정치가 사라졌습니다. 상임위 배정과 부의장 선출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2. '조국 전 장관' 사태 입장은?
선거 패배 원인으로 거론된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거리를 유지했고 박 의원은 다양한 의견 개진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년 반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당 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위압적이고 고압적이고 그렇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상적인 정당은 아닙니다."
민주당은 내일과 15일 후보 토론회를 거쳐 오는 금요일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주진희기자 #MBN종합뉴스 #더불어민주당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마스크 의무화 첫날에도 '노마스크'…″단속 없으면 안 지켜″
- 다시 문 닫은 유흥시설…부산 최대 번화가 가보니
- 58세 남성과 결혼한 19세 인도네시아 소녀, ″합의한 결혼맞다″
- 코스닥 1,000 돌파…2000년 'IT 버블' 이후 처음
- 서예지, 김정현 조종 논란 속 '내일의 기억' 시사회 예정대로 참석
- [영상] 택시기사에 얼굴 파묻고 다리 뻗고…중국 여성 난동 이유는?
- 中 항공모함 바라보며 '다리 뻗기' 사진...자신감 ? 거만함 ?
- 24년만에 들은 반려견 소식…″거대 악어 배 속에 인식표가″
- 구미 친모 前사위 ″아이 방치한 희대의 살인마″…엄벌 청원
- 야권과 마지막 소통기회...이철희 정무수석이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