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현대중공업그룹 '친환경 규제 대응' 협력

권병석 2021. 4. 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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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은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친환경 규제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력 협약서'를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운·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 및 인적자원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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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그룹 간 협약 체결식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현대글로벌서비스 임신호 부문장, 현대삼호중공업 이만섭 전무,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본부장,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전무, 한국조선해양 심우승 기술연구소장.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은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친환경 규제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력 협약서'를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운·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 및 인적자원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선급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에너지효율지수(EEXI) 개선을 위한 최적 솔루션 연구 △탄소집약도(CII) 향상을 위한 선박운항 효율 개선 방안 연구 △암모니아·수소와 같은 무탄소 연료 추진선 공동 개발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 개선하고,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50% 이상 저감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국내 해사업계는 단기적으로는 2023년부터 현존선에 적용될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와 탄소집약도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암모니아·수소와 같은 무탄소 연료 추진선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현재 해운산업이 직면해 있는 환경규제에 대해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중 연료추진선박 세계 최다 실적을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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