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폭탄' 터질라.. 은행 가계대출 더 옥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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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대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올 2분기부터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주택과 가계일반 대출태도 지수는 2분기에 각각 -18, -9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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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대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올 2분기부터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은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주택과 가계일반 대출태도 지수는 2분기에 각각 -18, -9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가계주택과 가계일반 대출태도 지수는 각각 -6였다. 가계주택의 대출수요 지수는 -12로 1분기 9에서 감소세로 전환된 데 비해 가계일반 대출수요 지수는 1분기 12에서 2분기 1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과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차주단위 DSR 확대적용 등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대출태도가 악화된 배경에는 신용위험 악화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은행의 2분기 가계주택 신용위험지수와 가계일반 신용위험지수는 24으로, 1분기 9보다 15포인트(p)나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역시 2분기 26으로 1분기의 21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비해 대기업의 신용위험 지수는 1분기와 같은 6을 기록했다.
은행뿐만 아니라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를 통한 대출도 어려워질 것으로 조사됐다. 상호금융조합의 대출태도 지수는 -21로 강화기조가 유지됐고, 신용카드사의 대출태도 지수는 2분기 -6으로 1분기 13에서 강화됐다. 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의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금융과 신용카드사의 대출태도 강화와 함께 신용위험 전망에서는 저축은행, 신용카드, 상호금융, 생보사 모두 악화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1개 금융기관(은행 17·상호저축은행 1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50) 여신업무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전자설문과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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