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도라면 집단면역 형성 6년 4개월 걸린다" 분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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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61.3%로 가장 높죠.
한국은 아직 접종률이 2.22%로, 심지어 우리보다 접종을 늦게 시작한 르완다보다 낮습니다.
의료도 발달한 우리인데, 백신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6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어떤 분석인지 황규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된 30세 미만 대상자는 64만 명.
대체할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접종은 3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집단 면역을 오히려 앞당기겠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하루 평균 3만2천 명에게 접종하는 우리나라의 현재 접종속도대로라면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무려 6년 4개월이 걸린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9월까지 3600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이달부터 매달 580만 명이 접종해야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337만 회분이 전부, 접종 속도를 내려해도 맞힐 백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6:20
"지금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백신이 있어야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고, 백신 확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거죠."
정부는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900만명 분, 1800만회 분량을 쪼개 1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나머지는 2차 접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초 2분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 분 가운데 1000만명 분이 2분기 말인 6월부터 도입될 전망입니다.
2분기 도입 계획이었던 얀센과 모더나 도입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채널A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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