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감염 600명대..4차 대유행 기로

김지수 2021. 4. 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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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대 후반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있는 데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지역감염자가 석 달 만에 600명을 넘어 우려가 큰데요.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 기로에 놓인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입니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이 560명이었는데, 서울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의 60%를 넘었습니다.

비수도권도 부산 46명, 전북 24명 등 곳곳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집단 감염 여파는 여전했습니다.

특히,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11명 더 나와 모두 392명으로까지 불어났습니다.

12일까지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06.6명, 한 주 전보다 100명 넘게 늘며 석 달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가 필요한 게 아니냔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역별로도 강원권 외엔 모든 권역에서 늘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이상 1을 상회하는 것으로 이는 지속적인 환자 증가의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도 지난 5일 이후 49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돼 모두 37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324명, 남아공발이 46명, 브라질발이 9명입니다.

한편, 휴일인 12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05명 늘어 모두 115만 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23%의 접종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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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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