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발 확진, 광주 넘어 전남까지 확산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7명이 서울 송파구 확진자 관련입니다.
오늘까지 이틀동안 관련 확진자만 11명이 추가됐는데요.
확진자 대다수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해 추가 확산도 우려됩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이달 초 사흘동안 광주에 다녀간 송파 1894번째 확진자.
서울로 돌아간 직후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었지만, 일주일 가까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직후 접촉자로 통보받은 가족과 친인척 등 4명에 이어 함께 골프를 쳤던 지인들과 연쇄감염 사례까지 광주에서만 관련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송파 확진자 관련 광주 확진자 가운데 한 명과 최근 여행을 다녀온 나주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대다수는 기침이나 인후통 같은 의심증세가 있었지만 접촉자로 통보받기 전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고 이에 동선과 접촉자가 늘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5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를 검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집에 머무른다, 반드시 검사를 받는다는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전남에서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 사례도 목포에서 나왔고, 순천의 택시 기사 관련으로 곡성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순천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의 코로나19 확산 배경을 찾기 위해 변이 여부에 대한 분석을 질병관리청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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