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민의힘 비대위는 '봉숭아 학당'"

MBC라디오 2021. 4.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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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소장>
- 민주당 초선 의원들 입장 바꿔.. 이유는 강성 의원의 문자폭탄
- 여전한 친문계 지도부로는 여당이 반성한다고 볼 수 없어
-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당대표도 욕심 있어
<김보협 기자>
- 친문 비친문 나누는 건 올바르지 못 한 후진적 구분
- 김종인이 밖에서 한 마디 하면 국민의힘 휘청
- 국민의힘 합당, 홍준표 복당, 윤석열 입당, '모두 어려울 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 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 함께 생방송이 나가고 있으니까요. 저희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의 이슈 준비된 내용부터 들어볼까요!

- 4·7 재보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강력한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 이른 아침부터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당 쇄신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습니다”

- 수습을 맡은 비상대책위원회도 강력한 쇄신의지를 밝혔습니다.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 나오겠습니다”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론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조국 전 장관, 검찰개혁 등 쇄신의 내용을 둘러싼 온도차는 물론 친문이냐 비문이냐 쇄신의 주도권을 두고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선거이후 여야 모두 쇄신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먼저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특히 초선의원 5명의 반성이 당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참패원인으로 조국 전 장관 사태와 추미애- 윤석열 갈등을 언급했는데 두 분은 과연 민주당 초선들의 반성문 어떻게 보셨는지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기대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너무 짠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그런데 3일 전에는 절절한 반성문, 그리고 이러이러한 것들을 잘못 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어제는 언론탓을 했어요.

◎ 진행자 > 톤이 바뀌었죠.

◎ 장성철 > 친문세력 때문에 진 게 아니에요라는 얘기를 하고 우리의 의도가 언론에서 잘못 보도됐어요, 우리 그런 사람 아니에요 라고 또 다른 반성문을 썼어요. 그 이틀에 뭐가 있었느냐 강성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수천 통의 문자폭탄을 받았답니다. 이것은 민주당이 건강하지 않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초선의 맛이 뭡니까? 할 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옳은 건 옳다, 고칠 건 고치자, 정풍운동의 중심은 초선이어야 하는데 문자폭탄에 결국 굴복을 했다. 그래서 기대할 것이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요. 표디님, 유튜브 보니까 어느 한 분이 자기 소원을 얘기했는데 들어드리면 안 될까요?

◎ 진행자 > 소원이 뭔데요.

◎ 장성철 > 정**님 축하드립니다. 자기 이름이 방송에 탔으면 좋겠대요.

◎ 진행자 > 아, 이름 불러달라고. 정우람 선수 아니에요? 마무리 프로야구 선수.

◎ 장성철 > 그런가.

◎ 진행자 > 동명이인이겠죠. 방송 타고 싶다는 말씀 주시니까. 소원을 들어드리는 지니가 되셨군요.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갑자기 세게 맞받아치려고 그러는데 그렇게 훅 들어와서.

◎ 진행자 > 정** 씨 이름을 거론하면서 상당히 분위기가

◎ 김보협 > 긴장이 확 풀려버렸어요. 반성문이잖아요. 저는 이런 푸닥거리 정도도 없으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톤다운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강성지지자들 문자폭탄 때문에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자기들은 반성이고 이게 누굴 탓하는 게 아니라 우리부터 반성하고 쇄신하려고 노력하겠다 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마치 당 지도부를 공격하는 혼자만 빠져나가려는 이런 식으로 의도하지 않았던 것처럼 비치니까 그건 아니다 라고 얘기한 거고요.

◎ 진행자 > 일부 초선의원들은 그 다음에도 문자폭탄 아무리 받아도 할 말은 하겠다, 이런 의사표시를 하기도 했잖아요.

◎ 장성철 > 문자 폭탄 짜증나죠, 짜증나고 받아본 사람 얘기를 들어보면 사람을 질리게 만든대요.

◎ 진행자 > 저는 그 안전하다는 아이모폰도 문자폭탄이 하루 온종일 이어지다가 결국 기기가 고장 나는 일까지 저는 겪어봤어요.

◎ 김보협 > 어쨌든 모든 얘기들이 테이블 위에 다 올라오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래야 논점이 명징해질 거라는 생각을 해요. 그 속에서 쇄신의 방향이 나올 수 있다 너무 기대 미리 접지 마시라,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 장성철 > 그런데 이런 부분이 있어요. 반성문을 그냥 우리 당이 이랬어요. 우리 의원들이 이랬어요 그것보다 저는 본인들 반성문을 먼저 썼어야 됐다고 봐요.

◎ 진행자 > 자기 이야기부터.

◎ 장성철 > 예를 들면 강선우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당의 방침을 본인은 입으로 얘기했고 방송토론회에 나가서도 스피커 역할을 너무나 잘했어요. 그런데 본인 반성문은 왜 안 쓰는 거죠? 그러니까 진정성이 없는 거죠. 오영환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TV토론회에 나와서 조국을 수호해야 된다, 검찰 개혁해야 한다, 윤석열 나쁘다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본인의 반성부터 해야 사람들이 그래 믿지 아니 이게 친문 세력들 때문이야 지도부 때문이야 이것은 책임 전가거든요. 초선 의원들이 반성문 방향 이것이 잘못됐다고 말씀드려요.

◎ 진행자 > 자기부터 했었어야 한다, 방향이.

◎ 장성철 > 그럼요.

◎ 진행자 > 지금 현재 민주당의 반성 쇄신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앞서 짚어주신 초선의원들의 반성문에 대한 반응에서도 방향이 잘못됐다. 지금 짚어주신 그런 방향의 잘못이 아니라 언론개혁을 덜하고 검찰개혁을 덜하고 개혁을 덜 추진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엉뚱한 얘기하지 마라, 이런 반응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고요. 다른 쪽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그동안 사실 오만했고 국민과 소통하지 못했고 국민 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 이러면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두 가지 의견 충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오만하고 교만했으면 그걸 반성합니다, 성찰하겠습니다, 바꾸겠습니다 하면 두 가지를 바꿔야 돼요. 하나는 사람을 바꿔야 됩니다. 친문일색의 지도부를 강성 친문일색의 지도부를 바꿔야 돼요. 중화시켜야 돼요. 봐보세요. 그런데 지금 도종환 비대위원장, 친문핵심입니다. 그분을 비대위원장 시켜놓고 어떤 당의 쇄신하겠다, 그래 보름동안이라도 그런 모습 안 보입니다. 원내대표 윤호중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분 친문핵심입니다.

◎ 진행자 > 선거 아직 안 했는데요?

◎ 장성철 > 저는 예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다음에 당대표 보면 나오신 분들 다 친문이에요.

◎ 진행자 > 현재 후보들.

◎ 장성철 > 세 분 있잖아요. 그럼 과연 사람이 바뀌냐,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정책과 노선이 바뀌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선거가 딱 지고 나서 그 다음 날 김종민 최고위원은 언론에 나와서 뭐라고 했냐 하면 인터뷰하면서 언론 때문에 졌어요, 언론이 너무 편파적이었어요, 그래서 언론개혁 해야 돼요. 부동산개혁 검찰개혁 여기에 덧붙여서 언론개혁해야 돼요,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이게 맞습니까? 이게 반성하는 모습입니까? 이것은 날샜다, 전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역시 기대할 것이 없다. 참고로 지금 장성철 대표께서 짚어주시면서 친문계 지도부 강성친문 중에 한분으로 일컬어지는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당내 일각에 친문계 지도부 경계론에 대해서 친문과 비문 프레임은 언론이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강성 친문으로 평가받는데 대해서도 동의하기 힘들다.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것도 다 민심의 하나, 당심도 민심의 하나라면서 당내에서는 친문과 비문 주장하는 분이 거의 없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 장성철 > 10초만 얘기할게요.

◎ 진행자 > 말씀하세요. 10초.

◎ 장성철 > 홍영표 의원이 원내대표 하면서 정말 강성친문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당의 입장을 가장 강력하게 주입시키고 야당과 협상에 있어서 야당을 파트너로 대접도 안 하면서 자기네들 일방적인 국회운영을 했던 분이에요. 그런데 강성친문이 아니다? 저는 저분의 저런 말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 진행자 > 동의하기 어렵다, 김보협 기자님.

◎ 김보협 > 소장님이 오늘 흥분을 하셨는데요.

◎ 장성철 > 죄송해요.

◎ 김보협 > 거꾸로 묻고 싶은 게 그럼 지금 민주당에서 저는 그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친문이 아닌 사람들이 누가 있습니까?

◎ 장성철 > 저는 강성친문이라고 했잖아요.

◎ 김보협 > 비문, 반문이 있습니까? 저는 요새는 강성친문 핵심친문 막 이렇게 세세하게 쪼개기 시작하는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오히려 21세기 정치에서 특정 누구와 친하고 친소관계에 따라서 그루핑 됐다는 건 저는 후진적인 것 같아요. 오히려 당의 주류 혹은 비주류 아니면 중심 지도부, 지도부를 비판하는 세력, 이런 식의 구분이 가능한 거죠.

◎ 장성철 > 제가 후지게 얘기해서 죄송해요.

◎ 김보협 > (웃음)

◎ 진행자 > 주문 비주류로 봐야 한다, 21세기적으로. 할 얘기 많지만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첫 번째 주제를 마감하고요.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준비된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 4·7재보선 결과를 두고 새로운 지도부 개편에 여야 모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의 민심은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며 정책 전환을 거듭 촉구 했습니다.

“얼버무리고 넘어가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경제정책·안보정책·인사정책 모두 바꾸십시오”

-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초선의원들의 성명 발표에 이어 오늘 오후엔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이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시기와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 진행자 > 선거에서 이긴 국민의힘도 초선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쇄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선들이 모여서 영남정당에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이런 목소리를 냈거든요. 김보협 기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보협 > 지극히 옳은 얘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초선의원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얘기고요. 왜냐하면 이겨서 방만해지기가 쉽거든요. 초선의원들은 김종인 위원장 체제 혁신에 공감을 했던 사람들인데 국민의힘이 새로 전당대회하고 새 지도부 만드는 과정에서 분열하거나 혁신의 성과를 되돌리려 할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을 가진 것 같아요. 저는 이분들이 할 수 있는 얘기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성철 소장은 민주당 초선들에 대해서 기대할 게 없다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셨는데 김보협 기자는 상당히 칭찬을 해주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장성철 소장님, 이런 초선들의 쇄신목소리에 대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영남정당의 한계가 도대체 뭐냐, 뭔지 모르겠다 이런 반응을 보였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성철 >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거고요.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욕심이 생겨서 그래요. 본인이 당대표 나가고 싶어 하는 거예요. 주호영 대표 대구분 아니에요. 당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가 되면 영남정당 얼굴이 되는 거죠. 영남 분이 얼굴이 되는 거죠. 또 원내대표 선거도 보면 김기현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경합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영남 분이잖아요. 원내대표, 당대표, 모두 영남 분이 되면 영남당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이 맞는 것 같고 저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꼬랑지를 안 내렸어요. 영남 꼰대 정당 되면 안 돼 소리 질렀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초선의원들처럼 생각해보니까 저희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영남 지지자들이 당원들이 문자 폭탄 보내요. 초선 의원들이 꼬랑지 내리면

◎ 진행자 > 지금 문자 폭탄 보내고 있나요?

◎ 장성철 > 모르겠는데요.

◎ 진행자 > 그건 모르고.

◎ 장성철 > 예,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돼서

◎ 진행자 > 가정한다면.

◎ 장성철 > 자기들의 말을 후퇴시키면 저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도 비판하겠는데 아직은 이런 목소리를 강하게 얘기하고 있고 초선들도 당 대표에 나가겠다 선언하고 있어요. 이런 움직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긍정적이다, 현실성이 당선 가능성을 포함한 현실성이 담보된 그런 움직임입니까?

◎ 장성철 > 당선 가능성은 전혀 없어요. 없는데 저런 도전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말씀드려요.

◎ 김보협 > 2000년대 초반에도 한나라당 시절, 이회창 총재 시절에 남원정 이렇게 이름 붙여서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당시 오세훈 의원도 그 흐름에 있었고요. 당 개혁을 굉장히 강하게 주장을 많이 했는데 그리고 영남정당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가 우씨 이러면서 깨갱하고 꼬리를 내리고 해서 애완견이다 이런 비난까지 있었어요. 이번 초선들은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사실은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초재선 젊은 분들이 중진이나 기득권에 꺾이지 말고 기세 좋게 쇄신 요구하고 들이받고 이랬으면 좋겠다는 같은 희망을 주신 것 같아요.

◎ 김보협 > 그런 역동성 속에서 희망이 나올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그러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특정 인물도 좋고요. 어떠한 리더십이 필요할까요? 장성철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앞에 있는 3당에 문제가 있어요.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 문제,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문제,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왜냐하면 전당대회 끝나고 난 다음 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일 거예요. 대선 후보들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 야권통합을 어떻게 스무스하게 부드럽게 잘하느냐, 이런 정치력을 가진 분이 돼야 된다 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 김보협 > 세 가지 다 쉽지가 않죠.

◎ 진행자 > 다 가진 분이 계신가요? 장 소장님.

◎ 장성철 > 없어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씀드려요. 리더십이 있는 분이 없어요. 권위가 있어서 여러 가지 갈등과 혼란이 있으면 조정 정리 잘할 분이 있어야 되는데 없어요. 강력한 대선 후보는 밖에 있어요. 대선을 치러야 될 당이 당에 제대로 된 정치력 있는 분 없어요. 대선후보 없어요. 뭘 가지고 정당을 유지할 거냐고요.

◎ 진행자 > 다시 김종인 위원장 불러오면 되지 않나요?

◎ 장성철 > 김종인 위원장이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고 현재 국민의힘 상황은 사공만 많은, 선장 없이 사공만 많은 지금 상황이다.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 말씀드려요.

◎ 김보협 > 김종인 위원장이 밖에서 한마디하면 당이 휘청하잖아요.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님, 그 한마디에 대해서 여쭙고 싶은데 조금 전에 장성철 소장님께서 국민의힘 앞에는 3당의 숙제가 있다 국민의당과 합당, 그 다음에 홍준표 의원의 복당,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 입당, 그 중에 가장 먼저 있는 합당 문제에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상당히 좀 자극적인 건방지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 김보협 > 대선의 걸림돌로 보는 거죠. 사실 건방지다는 표현이 오히려 얌전할 정도로 이전에 계속 누적이 되었잖아요. 토론도 못하면서 무슨 시장이냐 심지어 단일화 한 이후에도 칭찬하는 것 같지만 단일화의 흥행에 도움이 돼줘서 고맙다 이런 표현을 써요. 흥행의 불쏘시개 노릇 잘했다, 이 얘기거든요. 일찌감치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판단을 내리고 저 사람은 깜냥이 안 된다 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합당 힘들다고 보고요. 홍준표 의원 복당도 힘들 겁니다. 초선의원들이 들고 일어날 것 같고요.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이건 더욱더 힘들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세요.

◎ 진행자 > 장 소장님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뭐냐하면 계속해서 장 소장님이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 관계에 대해서 감정 문제가 핵심이다 말씀주셨어요. 이번 발언도 감정 때문일까요. 아니면 전략적인 이유 때문일까요?

◎ 장성철 > 감정이 51% 같아요. 안철수 저 분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비공개 회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선거 전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입으로 옮기지 못할 그런 말을 너무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 문제인 것 같고, 제가 오늘 국민의힘에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들어보니까 좀 봉숭아 학당이 돼 버렸다 생각이 듭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같은 경우 잘 본인이 전당대회 나가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자기 정치 브랜드로 야권대통합, 안철수와 통합, 이걸 강조하고 또 홍준표 대표도 복당시키자고 했는데 안에 있는 비대위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반대했다는 거예요. 난장판이 됐는데 이러한 것들을 과연 주호영 원내대표및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이 해결할 수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 김보협 > 소장님 오늘도 전화 받으시겠네요.

◎ 진행자 > 의문부호로 오늘은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거침 없이 하킥 다음 주에 거침 없는 정치 평론 다시 이어가죠. 지금까지 김보협 기자, 장성철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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