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바르셀로나서 혁신기술 선뵐 스타트업 찾는다

한국무역협회와 서울창업허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고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무역협회(KITA)와 서울창업허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고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12일부터 21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테스트베드 사업은 우리 스타트업이 자사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해외에서 시험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무역협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현지 컨설팅사와 지난해 1월부터 협의에 돌입했다. 긴 협의 끝에 같은 해 12월 도시재생의 주요 성공사례로 꼽히는 '22@혁신지구' 내 쇼핑몰에서 테스트베드 기회를 얻었다. 오는 하반기에는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공원 근처의 부촌인 사리아 지역 내 쇼핑센터와 가우디 건축물까지 테스트베드 무대를 확장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폭넓은 지원을 위해 지난 9일 서울창업허브와 '스페인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협회는 8000여개에 이르는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및 해외 진출지원 노하우와 서울창업허브의 우수 보육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테스트베드에 특히 에너지 절감 솔루션, 고객 경험, 물류 및 운송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면서 "선정 스타트업들은 이번 테스트베드를 레퍼런스 삼아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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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평 기자 khp04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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