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오염수 방류 결정 예정에 재차 '엄중 우려' 표명

양효경 snowdrop@mbc.co.kr 2021. 4. 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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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르면 내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재차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국제 공공 이익과 중국 인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고, 일본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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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일본이 이르면 내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재차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세계에서 발생한 가장 엄중한 핵사고 중 하나"라며,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해양 환경과 식품 안전, 인류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전의 오염수 문제 처리는 국제 공공 및 주변국 이익과 관련돼있다"며 "신중히 파악하고 관련 당사자들이 참여해 피해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사회가 반대하며 일본 내 여론 또한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면서 "일본이 다른 국가에 국제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을 자주 봤는데 현재 국제사회가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국제 공공 이익과 중국 인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고, 일본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9일에도 "일본 정부는 자국민과 주변국 그리고 국제사회에 매우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이 미칠 영향을 깊이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효경 기자 (snowdro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47397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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