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충남 "차량용 반도체 분야 선점..허브 육성"
[KBS 대전]
[앵커]
이렇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업계의 휴업 등 타격이 잇따르면서 최근 차량용 반도체가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아산에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R&D 캠퍼스를 유치해 관련 산업 분야의 허브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2백개 안팎.
하지만 전기차는 4백에서 5백 개, 자율주행차는 천에서 2천 개의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450억 달러였던 세계 차량용 반도체시장은 2040년 1,75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자율주행차가 보다 상용화되고 전기차 보급이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경우, 반도체 수급이 더 부족하고 생산량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청남도가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연구개발 캠퍼스를 유치했습니다.
연면적 만4천 제곱미터 규모로 2024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하는데 상주 연구인력은 최대 370명입니다.
기존의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의 인프라를 연계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해당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이를 통해서 충청남도는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95%를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국내 기반은 미약한 수준.
하지만 미국과 일본, 독일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초기단계여서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가간은 물론 국내 자치단체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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