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원에 멱살 잡혔다

2021. 4.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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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사진부터 만나볼 텐데 이런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광복회장이 광복회원에게 멱살을 잡혔다. 멱살을 잡은 사실 소송도, 본인이 벌 받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광복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예. 지금 멱살 잡았다고 알려진 김임용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우리 임시의정원 의장과 임정 국무위원을 지낸 김붕준 선생의 손자라고 합니다. 일가족 7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가정인 셈인데요.

이분의 말은 이렇습니다. 지금 김원웅 회장이 본인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서 광복회를 자꾸 정치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냐. 정말 순수하게 독립운동 했었고, 유공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다른 수많은 유공자들, 독립지사의 유족들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도 직접 육성으로 내용을 밝히셨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사실 얼마 전에 김임용 어르신을 포함한 일부 지금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광복회원분들, 모두 다 독립지사 유족분들이시죠. 이분들이 광복회 사무실을 찾아가서 항의 방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무실에는 김원웅 회장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정도로 광복회가 김원웅 회장의 여러 가지 언행이나 처신 때문에 정치적 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겁니다.

하지만 생각해보건대 우리가 김원웅 회장 이전에 광복회 회장의 정치적 발언 가지고 뉴스에서 다룬 적이 있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저도 이제 방송 5~6년 했습니다마는 단 한 번도 이런 뉴스로 오르내린 적이 없어요. 그런데 유독 왜 김원웅 회장만, 이렇게 내부회원들의 반발을 사면서 정치적 논란의, 시비의 중심에 서는 것인가. 이전 회장들은 유공자 기리는 안했겠습니까. 그 부분은 광복회 회장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우선은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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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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