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지도부 비난 악플 단속..신고 핫라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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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악플, 역사를 왜곡하거나 국가적 영웅을 모독하는 인터넷 댓글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섰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빈과일보는 중국의 사이버 감독기관인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지난 9일 이러한 악플에 대한 신고를 받는 새로운 핫라인 개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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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악플, 역사를 왜곡하거나 국가적 영웅을 모독하는 인터넷 댓글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섰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빈과일보는 중국의 사이버 감독기관인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지난 9일 이러한 악플에 대한 신고를 받는 새로운 핫라인 개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공지를 통해 "일부 저의를 품은 이들이 온라인에서 역사적 허무주의와 관련한 유해한 정보를 퍼뜨리고 당의 역사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 허무주의에 단호히 대처해야한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인터넷 사용자 대다수가 사회 감시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하고 유해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 도전하거나 중국 전통문화나 사회주의 문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고된 사례와 관련한 처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빈과일보는 "중국 관리들은 중국공산당의 공식적 역사에 대한 어떠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에 대해 '역사적 허무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올해 7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행사를 앞두고 역사적 허무주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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