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살해된 부근서 또 흑인 청년, 경찰 총에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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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경부압박 살해로 백인 경찰관이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또 흑인 청년이 교통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주도 미니애폴리스 교외인 블루클린 센터에서 11일 오후2시(한국시간 12일 새벽3시) 교통위반 혐의로 갓길 정차를 명령 받았던 20세의 흑인 청년 돈테 라이트가 얼마 후 경찰관의 총에 맞아 운전석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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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흑인 경부압박 살해로 백인 경찰관이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또 흑인 청년이 교통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주도 미니애폴리스 교외인 블루클린 센터에서 11일 오후2시(한국시간 12일 새벽3시) 교통위반 혐의로 갓길 정차를 명령 받았던 20세의 흑인 청년 돈테 라이트가 얼마 후 경찰관의 총에 맞아 운전석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방향제를 백미러에다 단 위반 건으로 차를 정지시킨 것으로 흑인 청년은 차 밖으로 나와 경찰들과 상대한 뒤 자신을 경찰 차에 억류하려는 것을 뿌리치고 차에 돌아와 운전하다 한 경찰관의 총에 맞은 것이다.
청년의 사망이 알려지자 수백 명이 시 경찰서에 몰려와 시위했다. 시위대의 투석 등에 경찰은 고무총과 화학제 분사로 맞섰으며 시위대는 밤에 해산했다. 그러나 인근 쇼핑몰에 많은 사람들이 들이닥쳐 상점 유리창을 깨고 약탈하는 사태가 이어졌다.
현지 주민들이 날이 밝은 뒤 시위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지난해 5월25일 국제적 뉴스가 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가 살해된 곳에서 10여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플로이드는 수갑이 채워지고 땅바닥에다 쓰러뜨려진 상태서 백인 경관 데렉 쇼빈에게 9분 넘게 무릎으로 목이 눌려있다가 사망했다. 비디오로 이런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 곳곳에 시위가 분출했다.
마침 쇼빈에 대한 고의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 재판이 2주 전에 개시돼 검찰측과 변호인측 증인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3주째 재판이 속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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