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시설 연쇄감염 4백명 육박..오늘부터 영업금지
[앵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발 연쇄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4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이 금지된 가운데 부산시는 유흥업소 4천여 곳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시작된 유흥업소 연쇄감염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모두 39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산세가 계속되는 부분은 해당 시설에 직접 종사하거나 이용하신 분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 분들을 통해서 접촉된 분들에서 감염 전파가 이루어지면서 감염이 확산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새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의 한 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선제검사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또 어린이집 1곳과 초등학교 1곳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해 부산시가 해당 기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대학에서 같은 학과 학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교수와 학생 1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대학에서는 뒤늦게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부산에서도 유흥시설 5종과 홀던펍 영업이 금지된 가운데 부산시는 업소 4천백여 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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