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휴대전화 포렌식 마쳐.."통신내역 분석"

조한대 2021. 4. 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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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을 자체 진상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이를 통해 확보한 통신 내역을 일일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포렌식을 거쳐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며 "현재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과 통화한 대상이 누구인지는 알아냈지만,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서울 서초경찰서의 담당 수사관 등 사건 연루자들의 통화내역도 함께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조사 대상자들의 휴대전화·PC 모두 20여 대에 대한 포렌식을 완료했다"며 "통화내역 7천여 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화 내역 기간은 이 차관의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유의미하다고 보는 날짜에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진상조사단을 꾸린지 두 달이 넘은 시점에서 조사 대상자는 42명에서 50여 명으로 늘어났고,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을 포함해 보고라인에 있던 간부 등 4명은 입건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담당 수사관 외 3명은 반부패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개정된 대통령령에 따라 형식적으로 입건을 한 숫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내용을 확인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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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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