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의 '유시민 차출론'

2021. 4. 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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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화면에 만나봤던 얘기 말고 또 다른 장소에서 유 이사장이 했던 얘기를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이 운명으로 다가온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게 좋다. 또 하나 읽어볼까요? 지난달 31일이고요. 신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달라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필요가 있다. 환갑까지 신념이 안 바뀌면 이게 벽창호다. 제가 두 얘기를 하나 하나 읽어봤는데요. 김 변호사님은 직관적으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김태현 변호사]
이게 사실 참 유력 정치인들은요. 이게 정치인의 숙명일 수 있겠는데요. 본인이 한 말들을 외부에서 막 해석하잖아요. 사실 운명을 받아들이는 게 좋다. 신념은 바뀔 수도 있다. 저거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거든요? 저도 할 수 있는 얘기고 너무나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이 하니까 그걸 해석을 하는 거예요.

아마 이렇게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운명으로 다가오는 걸 받아들이는 게 좋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 다 자서전에 운명이라는 얘기가 들어가니. 특히 이제 문 대통령 자서전 제목에 문재인의 운명 보면요. 정치를 하고 노 전 대통령 뒤를 이은 것이 본인의 운명이다.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아마 이 타이밍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운명 얘기한 것도 아마 정치를 하는 것, 노무현 전 대통령 다음에 문재인 현 대통령, 그 다음에 받아서 본인이 정치를 하게 되는 것도 운명이다. 이런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아니야?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고요.

신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저것도 저는 참 저걸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면요. 지금 이런 거 있잖아요. 여권이 서울 부산시장 선거 참패를 하니까 기존에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 바꿔서 중도층에 포커스를 맞춰야 다음 대선에 이길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들이 여권 일부에서 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신념을 바꿀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처음 생각을 했는데 제가 순진했던 거더라고요. 그게 아니라 본인이 지금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 그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좀 있는 것 같아서요. 결국 유시민 이사장의 본뜻이 뭔지는 아마 한 달, 두 달 지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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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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