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출범, 정부에 코로나19 현안 타개할 지원책 요구 [종합]
[스포츠경향]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대중음악 공연계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를 발족하고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음공협은 지난 8일 대중음악 공연업체 35개가 모여 이 단체를 출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각 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던 중, 효율적으로 목소리를 전달할 대표성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음공협을 꾸리게 됐다. 페스티벌, 아이돌 콘서트, 월드투어,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비수도권 공연 등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모였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해외 투어를 기획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비롯해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을 주최하는 엠피엠지(MPMG) 등 6개 사가 집행부를 맡았고 YG엔터테인먼트, 예스24, 인터파크, 쇼플레이 등이 회원사로 가입을 했다.
음공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 이를 타개할 지원책을 요구했다.
공연장을 방문한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현장에 진단키트를 보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음공협은 “대중음악 공연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방법은 법령을 수정해서라도 공연장에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여가를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다른 장르 공연과의 차별 철폐 ▲상시 TF 구성 후 규정 및 정책 논의 ▲관계 부처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음악공연 전담 핫라인 설치 ▲업계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음공협은 “대중음악공연 업무를 진행하며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할 단 한 명의 창구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관계 부처에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대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공협은 향후 단체를 전국적인 사단법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업계 종사자의 권리 및 혜택을 조성하고 나아가 선진국 못지않은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중음악 공연계를 아우르는 단체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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