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란 동결자금 빨리 돌려주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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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과 관련해 "길을 찾아서 빨리 돌려주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1박 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 중인 정 총리는 현지 시각 12일 테헤란 숙소에서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전에도 '이 돈은 이란 돈으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고 한 적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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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과 관련해 "길을 찾아서 빨리 돌려주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1박 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 중인 정 총리는 현지 시각 12일 테헤란 숙소에서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전에도 '이 돈은 이란 돈으로,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고 한 적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우리의 국익에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제약에 아직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과 회담한 뒤 이란 핵합의 협상 복원의 측면지원을 약속하고 동결자금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란 핵합의 측면지원에 대해선 "미국, 독일 등 핵합의 국가와 활발히 의견교환을 하고 한국 입장을 개진해 국제사회의 결정에 기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면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 "이란의 코로나19 상황 등 종합적인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자한기리 부통령에 이어 오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인 알리 라리자니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해외 출장이)이 될 것 같다"고 말해 귀국 후 대권 도전을 위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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