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에 빼앗긴 '시간'..모두의 책임감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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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서현은 '시간' 종영 인터뷰에서 김정현의 중도 하차를 묻는 질문에 "책임감이 더 강해졌던 것 같다. 저마저 흔들리거나 무너지면 이 작품 자체가 흔들릴 것 같았다"며 "어떤 일을 해도 어려운 일은 많은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제가 더 단단해지는 법을 배웠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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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데뷔 5천일 겹쳐 SNS에 응원글 쏟아져
참여 배우진·제작진 커리어에 중요했던 작품..격려 '봇물'
누리꾼들 김정현 비판 가속화.."사과하고 손해배상" 촉구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는 12일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방송한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서예지 지시에 따라 스킨십이 없도록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상대 배우인 서현을 무시하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현은 당초 대본에 실렸던 13개 스킨십 장면 중 어느 하나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고, 제작진은 무리하게 대본을 수정해야 했다. 이밖에 목격담들을 통해 현장에서 내내 비협조적이었던 김정현 태도에 서현 역시 눈물을 보이는 등 힘들어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내용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서현 SNS에 격려 댓글을 남겼다. 마침 12일은 소녀시대 데뷔 5천일이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동참했다.
한 누리꾼(아이디: mm****)은 "서현이 몇년 전 일이지만 마음 고생 심했겠다. 앞으로 좋은 사람들만 만나"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아이디: ro****)은 "언니 나쁜 기억 다 잊기!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할 거예요. 늘 응원하고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내보였다.
서현은 '시간' 종영 인터뷰에서 김정현의 중도 하차를 묻는 질문에 "책임감이 더 강해졌던 것 같다. 저마저 흔들리거나 무너지면 이 작품 자체가 흔들릴 것 같았다"며 "어떤 일을 해도 어려운 일은 많은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제가 더 단단해지는 법을 배웠다"라고 답한 바 있다.
끝까지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을 갖고 작품을 지켜낸 서현의 의지와 성숙한 사고방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러 난관 속에서도 어떻게든 작품을 이끌어 간 것은 제작진은 물론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만 따져 봐도 '시간'은 모두에게 중요한 작품이었다. 서현은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이었으며 배우 김준한은 드라마 첫 주연작, 황승언은 지상파 첫 주연작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최호철 작가는 SBS 드라마 '가면' 이후 3년 만에 복귀작이었고, 장준호 PD는 첫 메인 연출작이었다. 이 밖에 스태프들 노고는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였으리라 짐작된다.
누리꾼들은 '시간' 제작진과 다른 배우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안타까워했다. 서현을 포함해 실제 이들은 현장에서 끈끈하게 뭉쳤고, '시간' 이후 계속 인연을 이어나갔기에 더욱 그랬다.
한 누리꾼(아이디: lo****)은 "촬영 한번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원들과 준비와 시간이 필요한데 그 모든 스케줄을 망가뜨렸다. 진짜 스태프들이랑 다른 배우들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탄식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진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한 순간에 사람들 노력을 그렇게 물거품으로 만들면 어떡하냐"라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김정현 SNS에는 서현과 '시간' 배우진과 제작진에 공식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손해배상하라는 촉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논란을 촉발한 당사자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말을 아꼈다.
당시 김정현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CBS노컷뉴스에 "전속 계약 분쟁 중에 있어 입장 표명이 어렵다"고 밝혔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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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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