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30세이하 장병 백신접종 보건당국과 협의..준비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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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제8차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통해 "최근 군내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없었지만,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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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방역취약 부대에 '현장점검' 집중 실시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제8차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통해 "최근 군내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없었지만,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 집계를 보면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명 증가한 678명이다.
반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이날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46명으로 전날보다 587명 증가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휘관들에게 Δ휴가복귀자 방역관리 등 군내 코로나19 유입차단 노력과 Δ장병 개개인의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면서 특히 "교육시설, 신병교육대 등 방역관리에 취약한 일선 부대를 대상으로 5월까지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군 장병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정부가 부작용(혈전 발생) 우려를 이유로 30세 미만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점을 들어 "30세 미만 장병 대상 접종은 백신 종류와 접종시기·방식에 대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되, 다양한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에 모든 접종 준비를 완료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당초 군 장병 58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올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순차 접종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계획과 연계한 호송·경계임무 수행 준비계획을 점검하고,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는 현재 전국 군 병원에서 88개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운영 중이다. 또 국방어학원엔 생활치료센터 285개실이 갖춰져 있다. 군내 코로나19 환자치료엔 군의관 24명·간호장교 68명이, 예방접종엔 군의관 13명 등 모두 105명이 투입된다.
군내 코로나19 관련 행정인력은 역학조사 380명, 임시선별검사소 608명, 생활치료센터 170명, 공항·항만 검역 292명 등 총 1458명이다.
이밖에 병력 2027명과 차량 683대, 항공기·고속단정 각 2대가 코로나19 백신 수송·호송 임무를 수행 중이며, 다른 병력 514명이 백신공장·물류센터·예방접송센터 등 71개 시설 경계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수송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센터 개소 일정에 맞춰 지역책임부대는 지자체·의료기관과 함께 백신의 온도 일탈, 정전·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점검·모의훈련에 적극 참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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