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TV쇼 코미디언들,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논란..미개한 족속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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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한 칠레 방송인들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4월 10일(현지시간) 방송된 칠레 TV 코미디 프로그램 'MiBarrio'(미바리오)에는 남성 코미디언 5인이 출연했다.
이에 각국의 방탄소년단 팬들과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Racism is not comedy'(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 해시태그 운동을 이어가며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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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미개한 칠레 방송인들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4월 10일(현지시간) 방송된 칠레 TV 코미디 프로그램 'MiBarrio'(미바리오)에는 남성 코미디언 5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5인은 여성 MC가 자기 소개를 부탁하자 자신을 김정은1, 김정은2, 김정은3, 김정은4 등으로 소개했다. MC는 "재밌는 분들이다. 진짜 이름은 뭐냐"고 물었고, 코미디언들은 각자 "뷔", "정국", "어거스트 디", "제이홉", "진"이라고 답했다.
한국어로 이야기해보라는 요청에는 중국어를 흉내 내는 듯한 소리를 냈고, 그 의미가 무엇이냐 묻자 스페인어로 "난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아시아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가 악화된 가운데, 방송에서 버젓이 패러디를 빙자한 인종차별 언행을 일삼은 셈이다.
이에 각국의 방탄소년단 팬들과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Racism is not comedy'(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 해시태그 운동을 이어가며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비판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측은 SNS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배우고 듣겠다"며 "유머와 오락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긍정적인 반응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조차 담기지 않은 진정성 없는 입장이다.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 피해를 겪은 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이에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의미 있는 목소리와 행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남성 경찰의 과잉진압 탓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BLACK LIVE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에 동참했다. 'BLACK LIVE MATTER' 관련 단체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한 것. 이후 방탄소년단 팬들도 해당 캠페인에 동참,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귀감이 됐다.
이어 올해 3월 30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계 혐오 범죄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하며 "우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봤다. 우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다.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우리의 정체성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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