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야권 대통합에 참여 안해.. 윤석열도 올 수 있는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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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사진) 전 의원이 "야권 대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1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에 (야당이) 이겼으니 모두 합치면 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혁신과 뼈를 깎는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과는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측면도 있다. 저는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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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전 의원은 1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에 (야당이) 이겼으니 모두 합치면 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혁신과 뼈를 깎는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과는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른 측면도 있다. 저는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들어올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누구든 합리적인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할 단계는 전혀 아니지만 저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적었다.
금 전 의원은 재보선 국면에서 3지대 경선에 참여한 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간 수차례 ‘국민의힘만으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 1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선 “사람들이 ‘내가 하고픈 말을 이 사람들이 해준다’면서 믿을 수 있는 세력을 만드는 게 저의 소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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