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민감한 맨유, 너무 잘해서? 아구에로 이후 한 시즌 최다 득점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끝났지만, 손흥민을 둘러싼 이슈로 시끄럽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유와의 안방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49점)은 7위에 머무르며 4위권 진입 가능성이 작아졌다. 반면 맨유(63점)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74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전반 중반 이날 경기를 달군 장면이 나왔다. 34분 맨유 에디손 카바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이전 상황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파울이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6분 뒤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진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카바니의 골 취소를 두고 많은 말이 나왔다. 양 팀 사령탑을 비롯해 축구계 인사, 많은 팬이 이견을 보였다. 심지어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로 몰려가 인종차별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맨유에 손흥민은 눈엣가시와도 같은 존재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맨유와의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는 2014/2015 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3골) 이후 맨유 상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다”라며 천적 면모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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