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협의 없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받아들이기 어렵다"

빈재욱 기자 2021. 4. 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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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기본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정부는 그간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 및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일본 측이 충분한 협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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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오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기본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는 1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이 향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이미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정부는 그간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 및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일본 측이 충분한 협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주변 환경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해 방사능 측정을 대폭 확대하고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일본 측의 방류 결정 및 관련 절차 진행 과정을 지속 예의주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지속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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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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