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열흘간 수출 24.8% 증가..6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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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부터 반등한 수출이 올해 2분기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제품뿐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석유제품까지 수출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열흘동안 수출은 150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던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8억8천만 달로 32.6%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가 52.5%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동안 부진했던 석유제품도 35.2% 늘었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20%대 성장을 이뤘고 특히 베트남에서는 45.6%나 급증했습니다.
[김경훈 /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 반도체나 IT 품목 뿐만 아니라 기존 주력품목인 조선·철강· 자동차 등도 글로벌 수요가 회복이 되면서 같이 상승하는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반등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이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우리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됩니다.
이달 열흘동안 수입액은 166억9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8% 늘어났습니다.
석유제품과 원유 등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내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Biz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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