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년 뉴욕증시 상장?..시장·시기 모두 미정" 부인

송화연 기자 2021. 4. 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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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의 상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잠재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높은 기업 가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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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쿠팡이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블룸버그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뉴욕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이 대표의 멘트는 잘못된 내용"이라며 "증시 시장과 시기 모두 미정이다"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의 상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잠재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높은 기업 가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현재의 2배 수준인 20조원(178억달러)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증권업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10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지식재산권(IP) 확대를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도 했다. 여기에는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회사의 목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모든 언어로 웹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며 현재 그 목표의 10%를 달성한 상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년 뉴욕증시에 상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증시 시장과 시기 모두 미정인 상황"이라는 반박 입장을 내놨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종합 콘텐츠 계열사로 웹툰, 웹소설, 음악, 드라마, 영화, 공연 등의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연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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