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출범..코로나19 대응책 모색

김석 2021. 4.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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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대중음악 공연계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를 꾸려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협회는 최근 각 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다 효율적으로 목소리를 전달할 대표성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 8일 대중음악 공연업체 35개가 모여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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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대중음악 공연계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를 꾸려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협회는 최근 각 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다 효율적으로 목소리를 전달할 대표성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 8일 대중음악 공연업체 35개가 모여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중음악 공연계를 아우르는 단체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해외 투어를 기획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비롯해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을 주최하는 엠피엠지(MPMG) 등 6개 사가 집행부를 맡고 YG엔터테인먼트, 예스24, 인터파크, 쇼플레이 등이 회원사로 가입했습니다.

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 이를 타개할 지원책을 요구하고, 특히 공연장을 방문한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현장에 진단키트를 보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대중음악 공연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방법은 법령을 수정해서라도 공연장에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여가를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장르 공연과의 차별 철폐 ▲상시 TF 구성 후 규정 및 정책 논의 ▲관계 부처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음악공연 전담 핫라인 설치 ▲업계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

협회는 "대중음악공연 업무를 진행하며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할 단 한 명의 창구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관계 부처에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대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협회를 전국적인 사단법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업계 종사자의 권리 및 혜택을 조성하고 나아가 선진국 못지않은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음공협 제공]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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