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불패' 루이비통, 한국서 1조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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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불황에도 한국에서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2020년 매출액은 1조468억원으로 2019년 7846억원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191억원으로 2019년 3618억원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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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불황에도 한국에서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여행과 면세점 명품 쇼핑이 제한되자 국내에서 명품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며 '보복 소비'의 수혜를 봤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2020년 매출액은 1조468억원으로 2019년 7846억원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519억원으로 2019년 549억원 대비 176.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703억원으로 284.2% 급증했다.
루이비통코리아 유한회사는 1991년 설립됐다. 프랑스 루이비통 지주회사(Louis Vuitton Malletier S.A.)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703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중간 배당으로 프랑스 본사에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패션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루이비통코리아는 33.4%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시국에서 '명품 불패'를 증명하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간 것이다.
그간 루이비통코리아는 유한회사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발생하면서 올해부터 3대 명품(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은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다. 2019년 10월까지 유한회사는 주식회사와 달리 외부감사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 2011년까지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마지막으로 공개한 2010년 매출액은 4974억원이었다. 10년 만에 매출이 2배로 증가한 것이다.
명품 중의 명품' 프랑스 에르메스(Hermes)도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국에서 4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00억원대에 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191억원으로 2019년 3618억원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비 15.9% 늘었다. 당기순익은 986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했다.
보테가베네타와 입생로랑도 2020년 실적을 공개했다. 에르메스가 4000억대 매출을 올린 가운데 보테가베네타와 입생로랑 두 브랜드가 합산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보테가베네타코리아의 2020년 매출액은 1581억원으로 전년비 13.0% 증가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2019년 91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38억원) 등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19억원에 그쳤다. 2002년 설립된 보테가베테타코리아는 보테가베네타 인터내셔날 지주회사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보테가베네타와 함께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브랜드 생로랑)은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생로랑의 2020년 매출액은 147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09억원에서 7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0억원에서 28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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