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 영향..지난해 루이비통 국내 매출 1조 원 돌파

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 등의 영향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조 원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이비통코리아유한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3% 증가한 1조 467억 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1,519억 원, 순이익은 284% 급증한 7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한회사인 루이비통코리아는 그동안 감사보고서 제출 대상이 아니었지만 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앞서 공개된 2011년 실적 4천9백억 원과 비교하면 루이비통 매출은 9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루이비통이 함께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와 샤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로고 디자인이 다시 유행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지난해 매출은 4,1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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