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철수검토..면세점 엑소더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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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대기업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면세점 업계에 대거 뛰어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한류금지령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앞서 한화와 두산그룹이 면세점에서 발을 뺐는데, 이번엔 업계 3위 신세계그룹도 철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신세계그룹은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내에 총 4개 층 규모로 면세점을 열었습니다.
1년 내 목표 매출을 5천억원으로 정하는 등 면세점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연중무휴 운영도 흐지부지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방문객 급감을 이유로 강남점과 부산점의 휴무일을 주2회로 늘렸습니다.
면세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 디에프는 매출 급감에 손실이 커지자, 문을 연지 3년여 만에 서울 강남점 철수를 검토 중입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 : 적자탈출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중 하나가 강남점 (철수) 검토를 했던 사안인데 아직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김익성 / 동덕여대 교수(전 유통학회장) : 코로나 이후 면세점의 수지상황은 상당히 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깃고객이었던 중국도 새로운 (자체)면세점들이 등장할 수 있어서 면세점의 악화 요인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업계 3위인 신세계 면세점이 사업축소를 기정사실화 한가운데, 다른 기업들의 도미노 철수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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