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유해물질 배출기업, 환경개선 권고안 수용하라"

지정운 기자 2021. 4.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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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사건 관련,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최종 권고안 수용을 거부한 여수산단 기업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즉각 수용을 촉구했다.

2019년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치 조작사건 이후 구성된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지난 2월23일 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최종 권고안을 확정했으나 기업들은 이의 수용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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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 산단기업에 유감 표명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여수시의회 제공)/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사건 관련,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최종 권고안 수용을 거부한 여수산단 기업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즉각 수용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2일 전체의원 명의의 성명을 통해 "측정치 조작사건이 아직도 우리 시민들을 분노케 하는 상황에서 권고안 거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권고안은 전문가와 공공기관, 시민단체, 주민 등 거버넌스 위원들의 깊은 고심 끝에 도출된 여수시민들의 명령이자 마땅한 요구로 유해물질 배출 기업들은 권고안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건 이후 해당기업 총수들이 여수시의회를 찾아 신뢰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을 최우선으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들어 권고안 거부는 시민 신뢰를 더욱 무너지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산단 기업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신뢰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을 하루빨리 시행하는 것"이라며 "그 시작은 거버넌스의 권고안 수용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신뢰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여수산단 기업들이 시민들의 인내와 희생 속에서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단기업들이 거버넌스 권고안의 즉각적인 수용과 적극적이고 투명한 환경 개선대책 이행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2019년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치 조작사건 이후 구성된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지난 2월23일 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최종 권고안을 확정했으나 기업들은 이의 수용을 거부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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