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家 조현식, 의장 이어 대표이사직 사임..부회장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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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 이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조 부회장이 주주제안 당시 대표이사직을 포함한 직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향후 부회장직도 내려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조 부회장은 자신이 추천한 인사(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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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 이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조 부회장이 주주제안 당시 대표이사직을 포함한 직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향후 부회장직도 내려놓을지 주목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조현식 각자대표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자신이 추천한 인사(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최근 일련의 문제들로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쳤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이 배수의 진을 친 주주제안은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현범 사장 측과 표 대결을 벌인 결과 '3%룰(주주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 적용을 받으면서 통과됐다.
조 부회장이 직함에 연연하지 않고 약속을 이행하자 부회장직 및 사내이사도 내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 부회장은 현재 부회장과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부회장직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며 "대표이사직 사임외 다른 부분은 들은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분은 유지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의 투명성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프리미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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