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짜증만 남았다" 서튼의 비판

이민재 기자 2021. 4.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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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영향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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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영향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이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에만 세 골을 내줬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2경기 1무 1패에 그치면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뽑힌다.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그가 가는 팀은 대부분 정상에 올랐다. 유럽 챔피언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였다. 2019-20시즌은 어려움이 많았다. 시즌 도중 들어왔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구상을 펼치지 못했다. 리그 6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선수 영입부터 관여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본격적으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시즌 도중에는 1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현재 리그 7위에 그치면서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블랙번과 셀틱 등에서 뛰었던 크리스 서튼은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칼럼을 기고하면서 무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 왔을 때 재미있고, 똑똑하고, 카리스마가 넘쳤다. 그는 약속을 훌륭하게 이행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사라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좌절하고 대립적이며, 짜증스러운 존재다. 과거의 영광에 의지해 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맨유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주장하지만 영광은 없었다. 사실 그렇지 않았고, 토트넘 팬들도 무리뉴 감독 말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이 뉴캐슬과 2-2로 비긴 뒤 팀을 비판하는 말을 했다"라며 "토트넘을 맡고 성공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맨유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튼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루크 쇼는 날개를 달고 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쇼는 무너졌다. 그런 일이 토트넘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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