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0대 유흥주점 업주 숨진 채 발견..성폭행 혐의 중국인 영장

엄윤주 2021. 4.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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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유흥주점에서 여성 점주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이 점주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B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유흥주점 내부 방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상의와 속옷만 입은 채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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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유흥주점에서 여성 점주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이 점주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옆에 잠들어 있던 60대 점주 B 씨를 성폭행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만취한 B 씨가 주정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은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B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유흥주점 내부 방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상의와 속옷만 입은 채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어 경찰은 B 씨가 생존 당시 마지막으로 만났던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고,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력 혐의만 인정하고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 씨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출혈이라는 구두 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찍은 사진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으로 미뤄봤을 때 살해 가능성은 적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 결과에서 약물 반응 등이 나오면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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