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이민호 합류 LG, 완전체 마운드로 전반기 순위 다툼 나선다 [MK시선]

김지수 2021. 4.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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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임찬규(29), 이민호(20)의 1군 합류로 마운드의 높이를 한층 더 강화한다.

LG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LG는 임찬규, 정찬헌이 시즌 초반 이탈한 상황에서도 주축 투수들의 활약 속에 5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임찬규, 이민호까지 복귀하면서 류 감독이 시즌 전 구상했던 완전체 마운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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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임찬규(29), 이민호(20)의 1군 합류로 마운드의 높이를 한층 더 강화한다.

LG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키움 선발 조쉬 스미스(34)와 맞대결을 펼친다.

임찬규는 지난해 27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8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류지현(50) 감독은 임찬규를 일찌감치 선발의 한 축으로 낙점한 뒤 2021 시즌을 준비해왔다.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왼쪽)와 이민호.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임찬규는 지난 2월 이천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컨디션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 피칭 돌입 시점이 예년에 비해 늦춰졌고 실전 등판도 시범경기 막판까지 지연됐다.

류 감독은 조급해하기보다는 임찬규가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줬다. 임찬규도 류 감독의 배려에 보답하듯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개막 2주차에 1군에 합류했다.

우완 영건 이민호도 이번주 1군 선발등판에 나선다. 이민호는 지난해 20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로 성공적인 프로 데뷔 시즌을 보냈다.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직구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LG의 미래를 이끌어줄 투수로 기대받고 있다.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지만 다행히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번주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중 한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LG는 임찬규, 정찬헌이 시즌 초반 이탈한 상황에서도 주축 투수들의 활약 속에 5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3.19로 10개 구단 중 2위,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1.56으로 압도적인 1위다.

앤드류 수아레즈(29)가 2경기 14이닝 무실점 2승으로 특급 피칭을 선보였고 케이시 켈리(32)도 2경기 10이닝 평균자책점 2.70으로 제 몫을 해줬다. 정찬헌(31)도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 가운데 임찬규, 이민호까지 복귀하면서 류 감독이 시즌 전 구상했던 완전체 마운드를 갖췄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함덕주(26)까지 구위를 회복한다면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가동이 가능하다.

임찬규와 이민호가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지만 두터운 투수진을 바탕으로 전반기 순위 다툼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gso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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