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 필수 시대, 실제 연령별 정상체온 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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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디를 가든 발열체크가 필수인 세상이 됐다.
그 중 연령에 따른 정상 체온 범위를 알아보고 언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지 영국 건강정보 및 뉴스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를 통해 살펴본다.
연령에 따른 정상체온 범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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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디를 가든 발열체크가 필수인 세상이 됐다. 본래 체온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측정 부위, 연령, 성별, 신체활동 수준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그 중 연령에 따른 정상 체온 범위를 알아보고 언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지 영국 건강정보 및 뉴스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를 통해 살펴본다.
◇나이에 따른 내 체온은 정상 범위?
체온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 측정했는지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진다. 보통 직장 체온이 구강 체온보다 높고, 겨드랑이 체온은 낮은 편이다.
연령에 따른 정상체온 범위는 다음과 같다.
0-2 세 영아
△구강 35.5–37.5°C △직장 36.6–38°C △겨드랑이 34.7–37.3°C △귀 36.4–38°C
3-10 세 유아
△구강 35.5–37.5°C △직장 36.6–38°C △겨드랑이 35.9–36.7°C △귀 36.1–37.8°C
11-65 세 청소년~성인
△구강 36.4–37.6°C △직장 37.0–38.1°C △겨드랑이 35.2–36.9°C △귀 35.9–37.6°C
65세 이상
△구강 35.8–36.9°C △직장 36.2–37.3°C △겨드랑이 35.6–36.3°C △귀 35.8–37.5°C
정상 체온 측정값은 표의 범위 내에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그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령 △성별 △측정 시간(보통 이른 아침에 가장 낮고 오후 늦게 가장 높음) △신체활동 수준 △음식 및 수분 섭취량 △생리주기(여성) △측정 방법(측정 부위) 등이 있다.
◇ 성인의 정상체온 36.4–37.6°C, 나이 들수록 체온 낮아져
성인의 경우 정상체온 범위는 구강체온 기준 36.4–37.6°C이다. 38°C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으로, 39.5°C 이상이면 고열로 볼 수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온은 노인층이 가장 낮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도 체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를 들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체온이 더 낮은 편이었고 암 환자의 경우에는 체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소아의 정상체온 성인과 비슷, 유아는 성인보다 높은 편
만 3세~10세 아동의 정상체온 범위는 구강체온 기준 35.5–37.5°C로 성인과 비슷하다. 어린 아이들은 겨드랑이체온 및 귀체온이 성인보다 높은 편이다. 만 0~2세 유아의 정상체온은 직장체온 기준 36.6–38°C인데, 이가 나는 시기에는 약간 더 높을 수 있다. 신생아의 평균 체온은 37.5°C이다.
아기들의 체온이 더 높은 이유는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몸의 표면의 총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또한 신진대사가 활발해 열이 많은 것도 그 이유이다. 아기들은 어른처럼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더울 때 땀을 적게 흘리는 것은 아기들 몸에서 열이 덜 빠져나가며 열이 날 때에도 몸을 식히는 것이 더 어렵다는 뜻이다.
◇열 때문에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는?
성인 = 다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몸이 아파 잠시 체온이 38°C-40°C 정도로 오르는 것은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열이 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체온이 40°C가 넘거나 35°C보다 낮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혼미해지거나 두통,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체온이 41°C가 넘으면 장기부전(organ failure)이 올 수 있으며, 35°C 아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의 경우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소아 = 아이가 39°C 넘게 열이 나거나 그보다 체온은 낮지만 탈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유아 = 생후 3개월 이하 아기의 직장 체온이 38°C 이상이면 응급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아주 어린 아기들의 경우 미열이 심각한 감염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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