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선의원들 "주호영, 대표 출마하려면 조기사퇴해야"

김성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은 12일 회동하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원내대표직에서 조기 사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곽상도·김성원·김석기·류성걸·송석준·성일종·이양수·이철규·임이자·정운천·정점식 의원 등 16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하고 차기 지도부의 지도체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점식 의원은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서는 "단일 지도체제를 집단 지도체제로 변경할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만약 주 원내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하면 당의 안정, 원내 정책의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조기사퇴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 합당에는 동의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 수요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한 만큼 그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