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SKT·미래에셋,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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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과 미래에셋그룹이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인수를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대주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스파크플러스 구주를 포함한 지분 약 3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SKT는 "거점 오피스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스파크플러스 투자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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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800억 원으로 평가
미래벤처는 스파크플러스 CB 투자 예정
SK텔레콤(017670)과 미래에셋그룹이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인수를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대주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스파크플러스 구주를 포함한 지분 약 3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SKT는 스파크플러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SKT가 평가한 스파크플러스의 기업가치(EV)는 1,80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 확장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아주그룹이 스파크플러스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후 SKT와 물밑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PE본부가 SKT의 ‘백기사’로 참여한다. 미래에셋 측은 스파크플러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번 투자에 참여한다. SKT는 미래에셋에 스파크플러스의 기업공개(IPO)를 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9년 SKT와 지상파3사가 만든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바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창업지원기관인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2016년 설립한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입주사의 특성에 맞춘 커스텀 오피스(맞춤형 사무공간)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고 무신사, 마이리얼트립 등 성장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지난해 26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137억원)의 2배를 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5억 원과 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SKT의 거점 오피스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으로도 해석된다. 본사까지 출근하지 않고 직원들이 주요 거점에 마련된 오피스로 출근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서울 을지로·서대문·종로와 경기도 판교·분당에 오피스가 마련돼 있다. 이에 SKT는 "거점 오피스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스파크플러스 투자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윤희·김민석·노현섭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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